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법,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제도 선정 ... 순천향대 부천병원 임상 중

자가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치료법이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되면서, 당뇨병성 증증하지 허혈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제도는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 부족으로 현재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기술이지만 다른 치료법이 없거나 희귀질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도입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병원 및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현재 시장에는 미라셀의 비맥(BMAC) 등이 당뇨병성 중증 하지 허혈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 '당뇨병성 중증 하지 허혈에서의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에 대한 환자모집에 들어간 순천향대 부천병원 박은수 진료과장에게 치료 전망을 들어봤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박은수 교수

Q.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은 어떤 것을 말하는지?

당뇨병 환자 수가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전체 인구의 약 10%에 달하고, 당뇨병 환자 중 10~20%에서 족부궤양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족부궤양으로 입원하는 비율은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 비율 중 약 25%를 차지하고, 그 중 상당수는 사지절단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당뇨병성 족부궤양 발생에 말초혈관 장애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당뇨병성 하지 허혈의 경우, 평균 치료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며, 기존의 이식수술 또는 중재술 등의 경우 치료에 있어서 상당히 제한적이다.

때문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방법에 대한 긍정적 임상연구보고가 존재함에 따라 본 임상연구를 통해 자가줄기세포를 이용한 당뇨병성 중증 하지 허혈에 대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고 이에 대한 방법을 확립하고자 한다. 

Q. 치료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이번 연구는 당뇨병성 중증 하지 허혈의 개선에 대한 자가 줄기세포의 임상효과에 대한 연구로서 당뇨병성 하지 허혈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골수 유래 세포들을 적용해 혈관생성을 유도하고 족부 절단 지연, 피부궤양 치료 및 기능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또 자가골수 줄기세포를 사용해 중증 하지 허혈에 대한 개선 효과를 평가하고자 함이며 합병증 또는 부작용 여부를 평가하려고 한다. 

Q. 어떤 시술인가요?
해당 제한적 의료기술은 기존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당뇨병성 중증 하지 허혈 환자를 대상으로 골수를 채취해 농축 후, 목표 부위에 근육주사를 하는 시술이다. 혈관생성을 촉진해 피부궤양을 치료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당뇨병성 하지 허혈로 고생하시는 환자 분들의 족부 절단을 최대한 예방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