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3개 신규과제 주관기관 선정...지방병원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

 

연구중심병원 모형이 '연구중심병원-지방병원 협업' 형태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연구중심병원의 성과를 지방병원까지 확산하기 위한 노력이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도 연구중심병원 R&D 신규과제 평가 결과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병원명 가나다 순)을 각각 연구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연구중심병원-지방병원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됐다. 연구중심병원이 비수도권 소재 비연구중심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함께 연구를 수행하도록 한 것.

선정된 과제는 ▲서울대병원(주관기관)-경상대병원(컨소시엄 구성 병원)의 '유전자-세포-장기 융합 바이오 치료  플랫폼 구축' ▲서울아산병원-전북대병원의 '4차 산업혁명 HCT 진료-Care 신산업생태계구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계명대 동산의료원 '개방형 모듈 기반 대사성 질환 진단과  치료 실용화 시스템 개발' 등 3개다.

연구에는 과제당 9년간 연간 25억원가량이 지원된다.

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연구과제는 이미 검증된 역량 있는 연구중심병원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지방병원을 지원하게 함으로써, 연구중심병원수준으로 연구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방병원을 육성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중심병원의 성과가 지방병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진료 위주에서 벗어나 환자와 관련된 임상지식을 활용해 병원 중심으로 개방형 융합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과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3년부터 10개 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8개병원에 11개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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