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장기 연구 인슐린에 추가시 혈당 개선

 

국내에서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GLP-1 제제인 리라글루타이드가 제1형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당뇨병협회(ADA) 연례학술대회는 성인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라글루타이드 3상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것은 52주 간의 추적관찰을 통한 장기간 결과라는 점이 핵심이다. 앞서 12주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혈당, 체중, 수축기 혈압 개선효과를 확인했었다.

새로운 분석에서는 모두 46명의 성인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참여했으며, 인슐린+리라글루타이드 병용군 또는 인슐린 단독 치료군으로 나눠, 혈당, 체중, 혈압 등과 같은 효과와 저혈당 발생 등의 안전성을 평가했다.

임상 당시 환자들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7.82±0.16%였으며, 체질량지수(BMI)는 28.9±1.4㎏/㎡, 평균 연령은 46.7세, 당뇨병 유병기간은 22.3년이었다.

그 결과, 인슐린+리라글루타이드 병용군의 혈당군의 혈당은 7.92%에서 7.45%로 감소했고(p=0.009) 이를 인슐린 치료군과 비교할 경우 0.57%의 추가 혈당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p=0.006).

또한 주간 혈당 평균 혈당도 15mg/dl 추가로 감소했고(p=0.014 ) 주간 공복 혈당도 9mg/dl (p=0.075) 감소해 전반적인 혈당개선효과가 나타났다. 그밖에 체중과 수축기 혈압도 낮췄으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였다.

이번 연구에서 추가 저혈당 발생율에 보고는 없었으며, 혈당 70 mg/dl 이하 지속율에 대한 비율도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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