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의대 윤진숙 교수(세브란스병원 안과)

국내 최초로 개발한 '3D 프린팅 의안'이 상용화를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연세의대 윤진숙 교수팀(세브란스병원 안과)과 백승운 의안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3D 프린팅 이용 의안 제작 기술’이 정부의 연구 지원 연장과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의안 착용이 필요한 환자는 약 6만 명에 이르며 이 중 의안을 착용하고 있는 환자는 4만여 명이다.

윤 교수팀은 최근 3년간 연구로 3D 프린터를 이용해 의안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는 안구가 없는 환자들의 다양한 사례 분석을 기반으로 한 84개의 의안 표준화 모델 세트부터 3D 프린터를 이용한 의안 생산, 승화전사 기술을 적용한 채색까지 의안 제작의 전 과정을 아울렀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지난 3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3D 프린터 국산화 기업 (주)캐리마에 기술 이전 체결식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상용화 물꼬를 텄다. 

이어 (주)캐리마에 이전한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신개념 의료기기 원천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의안과 외장의안 제작을 위한 신개념 3D프린터 사업 1단계 연구(Artificial Eye Project)’를 진행했다. 이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까지 연구를 이어 왔다.

또한 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난달 사업화 지원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2단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윤 교수팀은 2020년까지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하고, 기술 이전 기업의 우수제조관리기준(GMP) 확보와 시제품 양산 기술 확보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3D 프린팅 기술 기반 의안 시제품을 여러 환자에게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원격 상담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상담‧설계‧제작‧배송까지 관리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지난해 12월 이 기술을 중국에 특허 출원해 해외 수출 가능성 발판을 마련했다. 

윤 교수는 “3D 프린팅을 이용한 의안 제작 기술로 의안을 필요로 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면서 “높은 품질의 의안과 이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공공 의료서비스의 고급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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