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운영위 열고 현안 논의...의료인 폭행 사건 국민청원 조직적 참여 당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최근 제3차 회의를 열고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집행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제40대 의협 집행부에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보다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최근 제3차 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운영위는 의협 집행부, 감사단, 대한개원의협의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의료계 이슈인 의료인 폭행, 스프링클러 문제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운영위에서는 현 집행부에 대한 쓴소리가 나왔다. 

대의원회 운영위는 현 집행부가 일명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출범했다고 표방하고 있는 만큼, 최대집 회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명확한 로드맵을 계획, 공표해야 한다고 했다. 

또 문재인 케어를 포함한 의료인 폭행 문제, 스프링클러 문제 등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의협 최대집 회장은 정부와 국회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위의 도움과 조언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의사 폭행 사건을 필두로 긴급한 의료 현안을 대처하기 위해 전국을 오가고 있다"며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대응하며 돌발사항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시도의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의정협상에 임하는 태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날 운영위에서는 의정협상단장인 강대식 부회장이 참석, 의정협의체 활동결과를 보고하며 차후 대의원회 운영위를 비롯해 시도의사회장 등으로부터 합의된 의견을 모아 의정협상 지침을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운영위는 "의협 협상단은 협상장을 떠날 각오와 욕먹을 각오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확실한 전략과 로드맵을 정해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협상팀 내 전문가를 보강, 역량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운영위는 의료기관 내 폭력사건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에 의료계가 조직적으로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이를 위해 시도 및 시군구의사회 조직을 활용, 반모임을 조직화·정례화해 모든 회원이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시민이 동참하는 국민청원으로 전환해 목표인 20만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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