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김신우 교수팀이 임상에서 구별이 까다로운 결핵성 수막염과 바이러스성 수막염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 논문은 30일자 대한의학회지 산하 학술지인 JKMS에 실렸다.(https://doi.org/10.3346/jkms.2018.33.e201)

이번 연구를 위해 교수팀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원내 결핵성 수막염 또는 바이러스성 수막염으로 진단된 성인 환자의 기록을 검토해 두 군간 임상학적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두 질환을 저나트륨증, 뇌척수액 젖산탈수효소, 뇌척수액 단백질, 배뇨장애(voiding difficulty), 두개 신경바미 증상, 혼란성 증상 등으로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점수화해 저나트륨 혈증이 있으면 3점, 뇌척수액 젖산탈수효소 70U/L 초과면 3점, 뇌척수액 단백질 160mg/dL 초과면 2점, 두개 신경 마비가 있으면 2점, 배뇨장애가 있으면 2점, 혼란 상태 있으면 1점으로 점수화했다.

그 결과, 총 점수가 4점 미만이면 바이러스성 수막염, 4점 초과일 경우 다시 6점 초과인 경우 결핵성 수막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은 98명의 환자를 점수화해 분석한 결과 4점 미만인 환자군의 대부분 바이러스 수막염이었으며, 또한 6점 초과인 환자는 결핵성 수막염으로 진단됐다면서 민감도는 80.4%, 특이도 89.4%, 위음성 예측값 80.8%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수팀은 임상에서 질환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 새롭게 개발된 점수 시스템을 활용하면 보다 쉽게 결핵성 수막염과 바이러스성 수막염을 구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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