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증상을 줄이기 위해 글루텐(Gluten) 또는 포드맵(FODMAPs) 섭취를 제한하는 것을 권장하기에는 그 근거가 미흡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IBS에 글루텐-프리(gluten-free) 또는 저-포드맵(low-FODMAPs) 식이요법이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관련 연구를 분석한 결과 해당 식이 요법이 IBS 증상 완화에 미치는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Paul Moayyedi 박사의 이번 연구는 7월 26일 Gastroenterology 온라인 판에 실렸다.

포드맵은 발효가 되는 올리고당류, 이당류, 단당류, 폴리올(polyols) 등을 일컫는다.

흔히 포드맵은 소장에서 소화가 잘 안 되는 물질이기에 장내미생물의 먹이가 되므로 발효과정에서 가스가 차고 복통, 설사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IBS 환자의 경우 특히 포드맵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섭취를 줄이자 증상이 완화됐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IBS 환자에게는 저-포드맵 또는 글루텐 프리 식이요법이 권장되고 있다.

연구팀은 저-포드맵 또는 글루텐-프리 식이요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397명이 참여한 7건 또는 111명이 참여한 2건의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를 각각 검토했다.

글루텐-프리 연구에서는 두 환자 모두에게 글루텐-프리 식이요법을 한 후에 한 쪽에는 글루텐-프리 식이요법을, 다른 한 쪽에는 글루텐이 포함된 식이요법을 하도록 했다.

또한 저-포드맵 연구에서는 한 쪽에는 저-포드맵 식이요법을, 다른 한 쪽에는 특별한 중재없이 다양한 식사를 하도록 했다,

검토 결과 글루텐-프리 식이요법을 한 환자는 글루텐 포함 식이요법을 한 환자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IBS 증상이 감소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RR=0.42 95% CI 0.11~1.55 I²=88%).

또한 저-포드맵 식이요법을 한 환자는 다른 식이요법을 한 환자와 비교해 IBS 증상이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었으나, 몇몇 연구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RR=0.69 95% CI 0.54~0.88 I²=25%).

Moayyedi 박사는 “IBS 해결을 위해 저-포드맵 또는 글루텐-프리 식이요법을 권고할 근거는 대체로 빈약하다. 해당 식이요법을 권고하기에는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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