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안전성·유효성 입증 신의료기술 5건 추가...고시 개정 발령

 

IPL을 이용한 안구건조증 치료법, 간암진단에 활용하는 피브카 II 정량 검사법이 새롭게 신의료기술에 추가됐다.

보건복지부는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있는 신의료기술로 평가된 5건의 신의료기술을 추가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를 13일 개정, 발령했다.

안과 분야에서는 'IPL을 이용한 안구 건조증 치료(Intense Pulsed Light (IPL) Treatment for Dry Eye Syndrome)'가 새롭게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사용대상은 마이봄선 기능이상으로 인한 안구 건조증 환자이며, 시술방법은 안구 보험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환자의 광대뼈와 관자놀이 부근의 피부영역에 IPL을 특정한 강도로 조사해 마이봄선을 자극하는 것으로 정의됐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시술관련 합병증 또는 부작용이 경미한 수준이며, 기존 관습적 치료법과 비교시 눈물막 안정성 개선정도와 증상개선정도가 유사한 수준으로 유효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간암 의심환자에 실시하는 '피브카 II 정량 검사(Protein Induced by Vitamin K Absence or Antagonist-II (PIVKA-II) Quantitative Test)'도 간암진단에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신의료기술 목록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환자의 혈장 또는 혈청을 채취해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법으로 피브카 II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검사법이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체외에서 이루어지므로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아 검사수행에 있어 안전한 기술이며, 분석물질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되었고, 비교검사(정밀면역검사)와의 상관성 및 진단정확성이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유효한 기술"이라고 인정 배경을 밝혔다.

이 밖에 어지럼증 환자의 어지럼증 정도와 치료효과를 판정하는 '전정질환 일상생활수행척도(Vestibular Disorders Activities of Daily Living Scale'와 근골격 질환의 진단 및 추적관찰을 위해 사용하는 '근골격 디지털 토모신테시스(Musculoskeletal Digital Tomosynthesis)'도 신의료기술에 추가됐다.

치아우식증 (의심)환자에 사용하는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 Detection of Caries by 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도 신의료기술 목록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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