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S 2018]메폴리주맙, 벤랄리주맙, 레슬리주맙 장기간 안전성 확인

 

단일클론항체 성분의 천식약을 장기간 투여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호흡기학회(ERS)는 인터류킨 신호에 관여하는 항체약 메폴리주맙, 벤랄리주맙, 레슬리주맙의 52주 이상의 결과를 18일 연례학술대회에서 일제히 쏟아냈다.

인터류킨(interleukin)-5 직접 작용 계열인 메폴리주맙은 3상 연구인 COSMEX 연구(COSMOS의 52주 확장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중증 천식환자의 장기 투여 가능성을 확인했다.

COSMEX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치명적/심각성 쇠약성 천식 환자로서, 기관삽관 1회 이상, 입원 횟수 1회 이상 또는 악화 3회 이상,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10mg 이상, 예측 1초 노력성 호기량 50% 이하+ACQ-5(천식관리설문) 점수 3점 이상 또는 SGRQ(호흡기증상설문) 점수 60점 이상에 해당되는 환자였다.

총 339명의 환자가 참여했고 평균 추적 관찰기간은 43개월이었다. 그 결과 천식 조절 효과는 단기 3상 연구와 유사했고, 또한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악화 및 경구용 스테로이드 사용 감소를 집중적으로 관찰했는데 특별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IL-5 알파 리셉터에 작용하는 벤랄리주맙도 장기간 추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발표된 연구는 BORA로 명명된 연구로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56주간 관찰한 것으로 최종 분석 결과 효과는 지속적으로 유지됐으며 새로운 이상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인터류킨 5 직접 결합 계열의 레슬리주맙은 리얼월드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실제 임상 적용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호주에서 레슬리주맙을 투여한 25명의 환자를 전향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환자는 모두 중증 호산구성 천식을 진단받았다.

연구 결과, 환자들은 대부분 레슬리주맙 투여 4개월 후 천식 조절이 개선됐으며, 또한 전신성 스테로이드 사용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단 폐기능 개선은 없었다. 중증 이상반응은 없없지만 3명의 환자가 효과가 없어 치료를 중단했다.

한편 천식의 관리와 예방 전략을 수립하는 세계천식기구(Global Initiative for Asthma, GINA)가 지난 3월 2017년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메폴리주맙과 레슬리주맙 두 종을 추가했다. 고용량 ICS/LABA(코르티코스테로이드/지속성베타2항진제) 치료 후 실패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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