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규 의원, 정부 연구사업 백신개발에만 집중...근본 해결책 찾아야

감염병 진단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문연구소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감염병위기 대응기술개발(R&D) 사업이 백신개발에만 편중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감염병위기 대응기술 개발 (R&D)사업을 통해 매년 약 280억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메르스 연구개발에 35억 정도를 집행해 연구중이나 모두 예방차원의 백신개발에 쏠려있다.

윤 의원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은 해외의 사례처럼 국가가 주도한 ‘감염병전문연구소’를 설립해 직접하여 운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환자의 수가 많지 않고 치사율이 높은 신·변종 바이러스의 경우 제약회사나 관련 기업에서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아 선뜻 나서지 않는다"며 "국가차원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예산을 대폭 반영해 연구개발을 주도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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