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방지 위해 윤리교육·회원 제제 강화 재천명..."엄격한 윤리규정 적용"

 

회원이 불법적으로 향정신성 약물인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투약한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자정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의사회는 16일 "일부 회원의 불미스러운 행위에 국민들께 사과한다"며 "비윤리적 문제와 불법적 이득을 취하는 일들이 발생해 송구스러운 따름"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사회의 이사직을 맡고 있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은 자신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스스로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또 다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은 자격정지 처분을 받고도 상습적으로 프로포폴 투약자에 1병당 30만원에 투약해줬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의사회는 엄격한 향정신성약물 관리와 교육을 실시해왔음에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이다. 

의사회는 "보다 엄격한 윤리규정을 적용하고 향정신성 약물의 엄격한 사용에 대한 교육과 자정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대한의사협회, 보건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무관용 원칙에 의거해 강력히 제제하겠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재발 방지를 위해 윤리교육과 대상 회원에 대한 제제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또 수년 동안 지속하고 있는 유령수술 근절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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