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 규모의 ARB + CCB 고혈압복합제 시장이 또다시 가열되고 있다. 

이미 대형품목들이 즐비한 시장에 후발주자인 보령제약이 고혈압신약 카나브(성분 피마살탄)에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로 출사표를 던진 것. 

IMS헬스 데이터 기준으로 작년 국내 항고혈압 시장은 약 1조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ARB와 CCB복합제 시장은 4000억원대로 매년 15%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이 시장에는 블록버스터급의 선발품목들이 자리잡고 있다.

실제 작년 청구실적에 따르면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이 결합된 '트윈스타'는 작년 843억원, '텔미누보'는 214억원을 각각 청구했다.

올메사르탄과 암로디핀이 만난 '세비카'는 445억원(세비카HCT 포함 시 635억원), 로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 '아모잘탄'은 602억원, 발사르탄과 암로디핀 조합의 '엑스포지'는 589억원의 청구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달 CJ와 신풍제약이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 조합의 '마하칸'과 '칸데암로정'을 내달 출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보령제약은 이들보다는 한 발 앞서 피마살탄과 암로디핀이 결합한 '듀카브'를 출시하면서 후발경쟁 불을 붙였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듀카브 개발 시 용량설정을 위한 2상시험, 유효성/안전성 확증을 위한 3상시험을 완료했다.

특히 전국 25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3상시험에서 듀카브는 단일제 대비 두자리수 이상의 수축기혈압 감소효과를 보였으며, 혈압조절율도 약 50%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단일제 대비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은 “임상적으로 입증된 효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나갈 것” 이라며 “듀카브를 시작으로 카나브패밀리의 순차적 발매를 통해 국산 신약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국내외에서의 상업적 성과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고지혈증치료제(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허가신청을 완료했으며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나브 단일제 카나브-이뇨복합제, 카나브-암로디핀복합제, 그리고 카나브-스타틴 복합제 등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 3제 복합제(피마살탄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개발도 진행 중에 있어 ‘카나브 패밀리’ 출시가 완료되면 국내/외에서 매년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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