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사분기 시장점유율 1사분기대비 2배로 수직 상승

▲ 트레시바

지속형 인슐린인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가 순항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IMS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시바는 국내 기저인슐린 시장에서 2016년 2분기 현재 13.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1분기 시장점유율 7.2%에 비하면 3개월 만에 약 2배의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지난해 5월 급여를 받았으나 실질적인 출시는 올해 1월. 트레시바는 출시 4개월만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 5 병원을 포함한 180개 종합병원에 랜딩되며 차세대 기저인슐린으로서의 시장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열린 제 76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트레시바가 인슐린 글라진 U100 대비 전체 저혈당, 야간 저혈당, 중증 저혈당의 발생률을 각각 유의하게 줄인 비교임상 결과가 발표되면서 안전성이 주목받기도 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배한준 상무는 “트레시바가 단기간에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은 국내 많은 당뇨병 환자들과 의료진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춘 기저인슐린 트레시바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불충족 니즈를 채우고 보다 안정적인 혈당 조절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레시바는 체내 주사 시 ‘멀티 헥사머(Multihexamer)’를 형성해 24시간 균일한 혈당 강하 작용을 하는 기저인슐린 신약이다. 이를 통해 혈당의 변동폭을 최소화하여, 기존 기저인슐린 대비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반감기는 25시간으로 하루에 한 번 어느 때나 투여가 가능하며, 보통의 투여시간 전 또는 후 최대 16시간 이내에만 투여하면 된다. 만 1세 이상의 소아와 청소년 및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만 65세 이상 고령 환자,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 등 특수 환자군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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