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YSACTO 연구 ERS서 발표...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에 운동 추가하면 보행능력 개선

 

호흡기 환자라도 운동 훈련을 꾸준히 해야하는 이유가 나왔다.

유럽호흡기학회(ERS)는 5일 LAMA+LABA 복합제인 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 치료와 운동 훈련을 병행할 경우, COPD 환자의 보행 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PHYSACTO 결과를 발표했다.

PHYSACTO 연구는 COPD 유지 요법치료를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다른 운동과 병행했을 때 환자의 운동 능력, 그리고 환자의 신체활동량과 느끼는 어려움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신체 활동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이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을 치료와 함께 운동 훈련을 병행하거나, 또는 병행하지 않은 두 군과 티오트로퓸, 위약 군 총 4군으로 무작위 배정을 통해 투여 받았다.

이후 4개 군 모두에게 12주 자기 관리 행동 수정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 능력 개선이 일상활동의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 그 방안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만보기와 COPD관리를 위한 교육을 제공받았다.

연구 결과 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에 운동요법을 추가하면 중등중 내지 중증의 COPD 환자의 운동 능력이 운동 훈련 없이 위약으로 치료 받은 환자 대비 45.8%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56초 vs. 244초, 퍼센트 (p<0.001).

벨기에 루벤의대 Thierry Troosters 교수는 "COPD 환자의 활동을 일상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질병으로 인한 진행을 지연시키고 환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분석 결과는 효과적인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 요법과 함께 운동 훈련 및 행동 수정이 포함된 통합적인 COPD 관리 접근법을 통해 환자들의 운동 능력을 개선시키는 동시에 숨 가쁨 및 일상생활과 관련된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PHYSACTO 추가 분석에서는 운동 훈련을 병행하지 않더라도 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이 위약군 대비 운동 능력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315초 vs. 244초; 29.2%; p<0.05). 아울러, 신체활동과 관련된 숨 가쁨(호흡곤란)도 더 적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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