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논·얀센 판매

30초 내에 물없이 혀에서 녹아 흡수되는 우울증 치료제가 국내에 그 첫선을 보인다.
 한국오가논(대표 헨릭세커)은 오가논이 개발하고 한국얀센과 함께 공동판매를 시작한 `레메
론 솔탭(성분명 미르타자핀)`이 임상결과 치료시작 4일에서 2주만에 기존 SSRI계열 제제와
비교해 유의하게 우울증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레메론 솔탭의 주 성분인 미르타자핀은 NaSSA계열 우울증 치료제로서, 우울증 유발과 관
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경 전달물질 `세로토닌계`와 `노르아드레날린계` 모두에 작용하는 이
중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TCA(Tricyclic antidepressant) 계열 약물이 가지고 있는 어
지러움, 두통, 입 마름, 빈맥, 변비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로토닌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기존 SSRI 계열 항우울제가 가지고 있는 성기
능장애, 불안 초조, 불면, 소화기 장애 등의 부작용을 줄인 약제이다.
 뿐만 아니라 항불안 효과와 수면 개선 효과가 있어 불안과 불면을 동반한 우울증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서울을 비롯한 5대 도시에서 순회강연을 한 루베인대학 드미테네어 교수는 "레
메론 솔탭 투여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환자들이 기존 알약보다 솔탭 제제를 선호해 향
후 치료에 솔탭을 복용하겠다는 응답이 기존 알약을 선택하겠다는 응답보다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를 통해 솔탭 제제의 사용은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를 높여 우울증의 치
료 및 재발방지에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