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서 기업설명회 개최…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입 목적도

▲ 루트로닉은 최근 기업설명회를 열고 에스테틱 및 안과분야 사업 확장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이 에스테틱 및 안과 사업의 전략적 투자를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루트로닉 황해령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전환우선주 170만주(593억원 규모)와 보통주 35만 8000주(110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공모에서 미달된 실권주는 신한금융투자에서 총액 인수한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루트로닉은 유상증자의 목적을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위한 투자와 에스테틱 및 안과 사업 가속화를 위한 기업 인수합병 등 두 가지로 꼽았다.

앞서 루트로닉은 중국 루동현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국 내 합자병원 및 생산기지를 구축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통주 35만 8000주를 통해 중국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에스테틱 사업 분야 관련 인수합병도 진행할 방침이다. 

루트로닉에 따르면 두 회사 이상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인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으로 내년 1분기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의 빠른 침투, 기존 제품군 확장, 브랜드 강화를 통한 매출 및 이익 성장 등을 기대효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안과 분야에서도 국내외 상업화 전략을 꾀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의 경우 20년 이상 산업용 및 안과 레이저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의 안과 분야 사업부 인수합병을 통해 미국과 유럽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기존 조직의 전 세계 판매채널을 통한 빠른 시장진입, 안과 분야에서 축적된 KOL(Key Opinion Leader) 및 고객 확보, 인허가 노하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위해 루트로닉은 170만주의 전환우선주 유상증자로 내년 상반기까지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기업인수 혹은 지분투자 등 전략적 투자를 집행할 방침이다.

루트로닉 황해령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전략적 투자 검토는 향후 회사의 중장기 성장 방향을 봤을 때 그 규모와 속도 면에서 최선의 방안이 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 밝힐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되고 공개할 수준에 이르면 시장에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통주의 할인율은 20%, 전환우선주의 할인율은 10%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10월 31일, 예정 발행가는 11월 28일 확정된다.

또 구주주 청약예정일은 12월 1일에서 2일까지이며, 일반공모 청약은 12월 6일에서 7일까지, 청약결과 공시는 12월 8일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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