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에서 첫 정례회의 및 세미나 개최…연구성과 발표 및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공유

지난 4월 재지정된 연구중심병원이 글로벌 수준의 보건의료 연구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연구중심병원협의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29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열리는 첫 정례회의 및 세미나에서 의료기술 사업화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각 병원 및 보건복지부의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의료기술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중심병원으로 재지정된 병원은 △가천의대 길병원 △경북대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으로 총 10곳.

이번 행사에서는 △보건산업발전전략(염민섭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 △진흥원 창의기술경영단 지원 프로그램 소개(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주) 소개(윤영욱 대표이사 겸 고려대학교 의료원 연구교학처장) △KU-MAGIC과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중심병원 소개(이상헌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부원장) 등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현재 연구중심병원들은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위해 모든 연구중심병원에서 기술사업화 전담조직(TLO)을 신설하거나 확대하고 전담인력들을 배치함으로써 체계적인 연구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중 고대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은 의료기술 지주회사 설립 등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로 안암병원과 가천길병원은 기술 이전 수입이 연구중심병원 지정 전 대비 1000% 이상 증가했고, 서울아산병원은 현대중공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보행용 로봇인 '모닝워크'의 제품화에 성공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의료기술의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산·학·연·병 협력하에 지속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R&D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원을 위해 10곳 연구중심병원 중 8곳 병원에 대해 매년 25억~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연구중심병원협의회는 향후 정기적인 세미나 및 전략회의를 통해 연구중심병원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연구성과에 대한 사업화 전략 및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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