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아스텔라스 증가율 '최고'...대웅제약·BMS는 고전

 

종근당이 3분기 원외처방액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한미약품이 근소한 차이로 2위, 화이자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종근당은 올 3분기 1158억원의 조제액을 올려 전년 같은기간 988억원보다 17.2% 성장했다. 

MSD로부터 도입한 자누비아 패밀리와 아토젯, 바이토린, 종근당글리아티린이 성장세를 이끌었으며, 자사 약물인 리피로우와 듀비에도 선전했다.

이어 2위에 오른 한미약품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13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과 로수젯이 3분기 각각 174억원, 70억원의 처방액을 올리며 선전했으며 로벨리토와 에소메졸 등도 힘을 보탰다. 

화이자는 112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6%로 한자리 수에 그쳤으나 처방액 상위 30개 제품안에 리피토와 노바스크, 쎄레브렉스, 리리카 등 4개 품목을 랭크시켰다. 

국내사 중 처방액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유한양행, 다국적사는 아스텔라스였다. 

유한양행 처방액은 948억원으로 지난해 789억원 보다 20.2%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원외처방액 1위에 빛나는 비리어드와 트라젠타, 트윈스타가 견인했다. 

하루날디와 엑스탄디를 보유한 아스텔라스는 전년보다 무려 29.4% 증가한 427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이외에도 베링거인겔하임과 CJ헬스케어, 삼진제약, 대원제약, 한림제약, JW중외제약 등이 10% 이상씩 성장했다. 

지난 3분기 약 3조원이라는 최대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대부분의 회사가 웃었지만 울상인 곳도 있었다. 

대웅제약과 BMS다. 대형품목을 놓친 대웅제약의 처방액은 862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으며, 특허만료로 원외처방 왕좌에서 밀려난 바라크루드를 가진 BMS의 처방액은 16.1%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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