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부정맥 질환에 대한 인지도 높이는 기회 마련

▲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 소속 의료진들이 부정맥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진행하는 '두근두근 캠페인'에 앞서 혈전을 의미하는 빨간 풍선을 터트리고 있다.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회장 신동구, 영남대병원 순환기내과)가 부정맥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한 '2016 두근두근 캠페인'이 성료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뚝섬유원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학회 관계자 및 종사자를 비롯한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부정맥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정맥연구회에 소속된 의료진이 직접 부정맥에 대해 교육하고 평소 대중들이 부정맥 관련하여 가졌던 궁금증을 상담해 주는 '두근 두근 부스'가 운영됐다. 

또 부정맥 질환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응급 상황에 대비해 집 근처에서 체외형 제세동기(AED)의 위치를 찾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팁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심장을 형상화한 하트 모양의 포토월 등이 마련돼 대중들의 높은 호응과 주목을 끌었다. 

실제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으로 인해 맥박 혹은 박동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부정맥은 그 종류가 다양해 증상이 없고 장애를 주지 않아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이들에게 부정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올바른 인식이 자리 잡고 있지 않아, 적절한 시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는 비율은 매우 낮다. 

이에 부정맥연구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부정맥에 대한 인지도 향상 및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예방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 '두근두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신동구 회장은 "최근 서구화된 식단과 고령화로 인해 국내 부정맥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으나, 여전히 대부분 대중들이 부정맥의 심각성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지 않다"며 "직접 대중들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많은 이들이 부정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예방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아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앞으로도 부정맥연구회는 이와 같은 대중 접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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