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관절 분야 관절경 수술 등 진료심사 논의...심사업무 지원이관 두고 심사방법 공유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본원과 지원 간 심사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종합병원 진료비 심사 지원 이관을 앞두고 심사 일관성 향상에 나섰다.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최근 서울사무소와 부산, 대구, 광주 등 9개 지원이 심사일관성 향상을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종합병원 진료비 심사 지원 이관을 앞두고 심사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본원과 지원 심사위원 간 심사방법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정형외과 상근·비상근 심사위원 등 3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영상회의는 정형외과 슬관절 분야 관절경 수술을 주제로 ▲반월판연골절제술, 미세천공술, 활액막절제술의 적응증 ▲동시 시행 관절경 수술 수가 산정방법 ▲심사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다양한 심사사례 중심의 의학적 타당성과 수가산정 기준 및 심사방법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심평원은 이번 영상회의를 시작으로 본원과 지원 간의 심사위원 및 심사 모니터링을 세밀화 하는 등 다양한 프로세스를 활용, 심사의 일관성·공정성·수용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조석현 심사수석은 “종합병원 진료비 심사의 지원 이관을 앞두고 시범 실시한 영상회의 결과 전문의학적인 논의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입증됐다”면서 “족관절, 견관절 관절경 수술뿐만 아니라 다른 진료분야까지 대폭 영상회의를 확대, 심사일관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영상회의 과정에서 반월판연골절제술 및 미세천공술 인정범위 등 쟁점을 놓고 일부 이견이 있었던 부분은 분과위원회 등을 거쳐 합의점을 도출, 심의사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