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SLD 2016]국가보건영양설문조사 결과 1988년 0.7%에서 3.4%로

 

미국간학회(AASLD)가 미국에서 어린이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결과는 국가보건영양설문조사(NHANES)를 기반으로 나온 것으로 1988년에 비해 2010년 4배 이상 증가했다.

세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1980년대 후반(1988~1994년)에만 해도 비알콜성 지방간(NAFLD)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은 유병률은 각각 3.3%와 0.74%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0년대초(1999~2004년) 각각 8.8와 3.1%로 급증했고 최근(2005~2010년)에서는 10.1%와 3.4%로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인종에 관계없이 남여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NASH가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주 연구자인 클리블랜드크리닉 Praveen Kumar Conjeevaram Selvakumar 박사는 "결론적으로 지난 20년간 어린이 NASH가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면서 "특히 멕시코계 미국인 어린이 중에서 유병률이 높고, 진행성 섬유화 유병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멕시코계 어린이에서 질병이 늘어난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중요한 점은 정부와 의사가 NASH 이전 단계인 NAFLD와 같은 질병 증가에 인식을 해야하고, 그 이전에 건강한 식습관과 체중관리를 강조해 질병 진행 확산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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