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8일 유행주의보 발표...고위험환자 항바이러스제 투약 급여 인정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2016년 11월 27일~12월 3일 기준(49주차)로 13.5명을 넘어 유행기준(8.9명)을 초과함에 따라, 12월 8일자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속도는 예년에 비해 빠르다. 

실제 2010-2011절기 이전에는 11월부터 환자가 증가해 12월말∼1월초 정점에 도달했으나, 2011-2012절기 이후에는 12월에 증가해 1월 초 유행기준을 넘어 2월에 정점에 도달했었다. 

이에 맞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시기도 앞당겨졌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되면 ▲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 투약시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도록 해달라"고 권고하는 한편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주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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