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영상회의 도입 후 출장경비 5억원 절감...“종병 심사이관 후 의사소통 강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영상회의를 도입한 이후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원주 혁신도시 이전 후 10개월 동안 140회 이상 영상회의를 개최하며 약 5억원의 출장 경비를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심평원은 공공기관 이전정책에 따라 2015년 11월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2016년 1월 초고속 네트워크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원주와 서울사무소로 이원화된 본원 조직 사이의 소통장애를 해소하고, 본원과 지원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영상회의 도입 이후 실·지원장 이상 임원진이 참석하는 각종 실무협의, 전국 의약단체 영상간담회 등 약 140회 이상 영상회의를 개최하며, 출장비 1억 9000만원, 이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건비 절감액 약 2억 9000만원 등 약 5억원의 출장경비를 절감했다. 

심평원은 영상회의 도입이 종합병원 심사업무 지원 이관 이후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심평원 정보통신실 장용명 실장은 “심평원의 영상회의시스템은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비효율적인 업무방식을 개선한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며 “내년 1월부터 종합병원 심사가 지원으로 이관되면 본원과 지원 사이의 의사소통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달부터 영상회의시스템을 범정부 영상회의 공통기반 시스템과 연계, 40개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과 영상회의가 가능해짐에 따라 대외기관과의 의사소통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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