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의료제도팀 정규조직 승격...원격의료·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힘 받을 듯

태스크포스 형태로 출발했던 보건복지부 내 원격의료전담 조직이, 정규 조직으로 승격된다.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관련사업들이 힘을 받을 전망이다.

6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행정자치부가 최근 보건복지부에 '디지털의료제도팀'을 정식 직제로 편성하고, 해당 부서 공무원 정원은 4~5명으로 꾸리도록 하는 직제개편 승인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내 원격의료 전담조직이 복지부 정식 부서로 인정받게 됐다는 의미다. 

앞서 복지부는 원격의료제도화를 목표로 보건의료정책실 내 태스크포스 형태인 원격의료TFT를 꾸려 운영해왔으며, 최근 이의 명칭을 디지털의료제도팀으로 변경한 바 있다.

디지털의료제도팀에는 현재  김건훈 팀장과 백형기 해외원격의료팀장과 더불어 타 부서 소속 서기관과 사무관, 주무관 등 8명이 파견 근무 중이며,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함께 비대면 의료를 포함한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식 직제로 변경되면 복지부 내 원격의료 전담조직이 보건의료정책과나 보건의료자원과와 같은 '과'의 형태로 꾸려지며, 주무과장과 더불어 해당 업무를 전담할 전담인력들이 배치된다.

복지부 관게자는 "최근 행자부로부터 디지털의료제도팀을 정식 조직에 편입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전달받았다"며 "업무범위와 부서명을 확정하고, 복지부 조직관련 법령 개정을 거쳐 3~4월 정식부서로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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