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로 조기 대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대선에 활용될 보건의료정책 아젠다를 제안한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추 회장은 “되돌아보니 의협은 중장기적 정책이나 이에 대한 방향성이 없었던 것 같다”며 “이에 향후 5~10년을 내다본 정책 아젠다를 조기 대선 정국에 맞게 정치권에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추 회장에 따르면 의협은 지난해 8월부터 조기 대선에 대비 정치권에 제안할 정책 아젠다를 준비해왔다. 

이에 의료정책연구소에서는 연구단을 조직해 정책 아젠다를 선정했고, 공통 아젠다로 4개를 선별해 현재 살을 붙이는 과정이다.

자세히 공개하진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보건부 독립 및 질병관리청 신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는 보건의료정책 발굴 ▲건강보험제도 및 실손보험 등 민간의료보험 제도 개선 ▲양질의 보건의료 자원 및 의료 질 관리 등이 정치권에 제안될 전망이다. 

추 회장은 “현재 대략적인 공통 아젠다는 선별했지만, 이를 보강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조기 대선이 현실로 다가오는 만큼 이를 대비해 중장기적 보건의료정책과 이에 대한 방향성을 정치권에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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