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사장, 울산의대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심장 전문의로서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

▲ 울산의대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

대한심장학회(이사장 박승정)가 신임 이사장단을 선임했다.

대한심장학회는 신임 이사장에 울산의대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서울아산병원)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승정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5년까지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심장병원장을 역임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대한심장학회는 심장 전문가로서 국민 건강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학회 포부를 다졌다. 

이에 지난해 새롭게 선포한 '미래를 위해 심혈관 건강 증진에 앞장선다'는 미션과 △존경받는 심장학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심장학회 △세계적인 심장학회 3가지 비전을 바탕으로 대국민 심장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민국 심장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 대한심장학회 신임 임원 명단

이와 함께 국내 심장질환 예방 및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심장질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현재 △건강보험공단 코호트를 이용한 한국인 심근증 환자의 유병률, 임상적 특징, 예후에 관한 연구 △허혈성 심장질환 코호트를 이용한 미세먼지 농도와 심혈관계 사망의 관계 등 총 8개 주제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연구 결과를 통해 심장질환 발병 위험 요인을 분석하는 등 질환 예방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보건의료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국민 심장질환 인식을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대한심장학회는 9월 마지막 주(24~30일)를 '심장질환 인식 제고와 예방관리 활동을 위한 주간'(이하 심장주간)으로 지정하고,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심장주간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승정 이사장은 "대한심장학회는 60년간 다양한 학술적, 의료적 활동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심장학회, 심장내과 전문의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어느 병원에서나 심장질환자를 유수의 의료진이 책임질 수 있는 의료 환경을 구축해 왔다"며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미션·비전을 기반으로 국민의 심장건강을 위해 국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국민의 심장건강을 책임지는 학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는 심장질환의 유병률 등 국가통계자료를 생성하여 심장질환 예방 관리와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심장 전문의로서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심장학회는 첫 출범 이후 해마다 회원 수가 증가해 현재 18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연례 학술대회 개최, 학회지 발행 등을 통해 지속적인 학술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대한심장학회지'는 우수한 논문을 끊임없이 게재하여 SCIE(과학기술논문 추가인용색인)에 공식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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