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 높거나 LDL-C 상승된 사람

 

무작위 대조군 연구와 코호틑 연구를 기반으로 한 메타분석 연구에서 오메가 3지방산의 효과가 일부 확인됐다.

미국 안아버소재 EpidStat Institute의 Dominik D Alexander 박사팀은 오메가 3 지방산과 관상동맥질환간의 연관성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62년간(1947~2015년) 발표된 오메가 3 지방산 관련 무작위 대조군 통제연구를 찾아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논문검색 시스템으로 Ovid/Medline, PubMed, Embase, and the Cochrane Library를 활용했으며 최종 18개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와 16개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찾아냈다.

해당 연구는 모두 오메가 지방산과 관상동맥질환(심근경색, 급성심장사망, 관상동맥질환 사망, 협심증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메타분석을 통해 실제 효과를 평가했다. 이번 연구의 1차 종료점은 요약 상대적 위험평가(summary relative risk estimates, SRREs)로 평가했으며, 통계적인 유의성은 상한 95% 신뢰구간에서 1을 포함하지 않을 때로 정의했다.

우선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오메가 3는 관상동맥질환을 줄인다는 뚜렷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주요 평가 목적인 SRRE는 0.94로, 나타난 예방효과는 6%에 불과했으며 통계적인 차이도 없었다(SRRE 0.94; 95% CI, 0.85-1.05).

하지만 하위그룹 분석에서는 일부 차이가 관찰됐다.

중성지방 수치가 150 mg/dL 초과된 고위험군에서는 오메가 3 지방산을 보충했을 때 그렇지 않은 군 대비 16%의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RRE 0.84; 95% CI, 0.72-0.98). 아울러 LDL-C 수치가 130mg/dL 초과로 올라간 환자들에서는 14%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SRRE 0.86; 95% CI, 0.76-0.98).

다만 오메가 3 복용량과의 상관관계는 풀리지 않았다. 무작위 연구 메타분석에서 오메가 3 복용량이 1000mg 이상인 군과 미만인 군간의 심혈관 사건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에서는 전반적으로 오메가 3 복용군에서 18%의 관상동맥질환 예방효과가 있었다(SRRE 0.82 (95% CI, 0.74-0.92). 치명적 심혈관 사건도 23% 줄였고, 관상동맥질환 사망도 18% 가량 줄이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비록 무작위 연구에서 오메가 3 지방산이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지만 코호트 연구에서는 투렷한 것으로 나왔다"면서 "하지만 임상적 관점에서 볼 때 이번 결과는 고위험군에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미뤄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추적 관찰기간이 긴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통해 오메가 3 지방산과 심혈관질환 관계는 더욱 명확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일반 저위험군 또는 정상인(일반인)에서의 오메가 3의 예방적 목적은 아무런 효과가 없음을 입증하는 또다른 근거라는 점, 신중한 투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연구는 메이요 크리닉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Mayo Clin Proc. 2017;92(1):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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