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인터메드병원 연수생 2년간 연수교육 성공적 수행

▲ 고대의료원이 16일 본부회의실에서 몽골 인터메드병원 의료진 연수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김효명)이 미래 몽골 건강을 책임질 의료진에 대한 연수교육을 마쳤다.

16일 본부회의실에서는 고대의료원에서 교육받은 몽골 인터메드병원 의료진에 대한 연수교육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수료한 체렌티메드 쿠렐바타르(Tserenchimed Khurelbaatar) 연수생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년간 안암병원 이상훈 교수(산부인과)의 지도하에 부인종양학 임상연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에 수료증과 함께 기념품을 수여했다.

이기형 안암병원장은 "연수를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몽골의 환자를 돌보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의료원의 의료시스템을 전파할 수 있어서 기쁘며, 앞으로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전 안암병원 교수는 "체렌티메드는 고대의료원에서 연수한 임상역량을 바탕으로 몽골에 돌아가서 해당 분야의 최고의 전문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2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수료생인 체렌티메드는 "그동안 여러모로 신경 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의료원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한국말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대의료원의 '해외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체렌티메드 교육은 김영태 교수의 기부기금으로 이뤄졌다. 

김영태 교수는 당시 몽골 인터메드병원에 진료부원장으로 파견돼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한국과 몽골 양국 간의 활발한 의료교류를 위한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몽골 인터메드병원은 최초의 몽골 민간병원으로, 기존 몽골 의료기관과 차별화된 양질의 한국형 의료서비스 도입을 위해 고대의료원과 2012년에 개원 및 운영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고대의료원은 당시 김영태 전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비롯한 10여 명의 실무지원단을 파견해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