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A Cardiol. 2016 Dec 28 [Epub ahead of print].

Association of Fenofibrate Therapy With Long-term Cardiovascular Risk
in Statin-Treated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서론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높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보이며 고령인 환자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추가로 보유한 환자에서 그 위험이 특히 더 높다. 이에 대해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유병률이 높은 것이 부분적 이유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에서는 스타틴 치료를 받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fenofibrate 치료 경험이 연구 종료 후에도 심혈관질환 위험에 장기적으로도 영향을 주는지를 수동적 추적관찰을 통해 알아보았다. 


"이상지질혈증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Fenofibrate 치료 후 
장기적 심혈관 이점 관찰"



방법

Action to Control Cardiovascular Risk in Diabetes (ACCORD) Lipid 연구 참여자를 2009년 7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연장하여 추적관찰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1차 의료기관과 대학병원 외래진료소에서 5년의 추적관찰이 시행되어 본 연구기간 포함 총 9.7년간 환자를 관찰했다. ACCORD Lipid 본 연구에 참여한 5,518명 중 제2형 당뇨병이 있고 CVD 기왕력이 있거나 CVD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HDL-C 수치가 50 mg/dL 미만(여성과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우 55 mg/dL 미만)인 4,644명의 생존자가 이 연구에 포함됐다.

이 연구는 fenofibrate 또는 위약을 투여받았던 환자들에 대한 수동적 추적관찰 연구로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을 1차 복합지표로 하여 전체 환자군과 연구 전 분류한 하위군에 대해 분석을 시행했다.


결과

추적관찰을 시행한 4,644명의 참여자들은 ACCORD 본 연구의 대상자 특성과 대체적으로 일치했으며, 여성(n=1445, 31%), 비 백인 환자(n=1,094, 21%) 및 심혈관사건 기왕력자(n=1,620, 35%)를 상당수 포함했다. ACCORD 연구 완료 후에는 대상자의 4.3%만이 fenofibrate 치료를 지속했다. Fenofibrate 치료군과 위약군 간 HDL-C와 중성지방 수치의 차이는 연구 종료 후 빠르게 소실됐다. 무작위 배정 후 9.7년(중간값) 경과 시점에서 분석한 결과, 1차 평가지표에 대한 두 군 간 위험도(HR=0.93, 95% CI=0.83-1.05, p=0.25)는 ACCORD 본 연구에서 관찰된 위험도(HR=0.93, 95% CI=0.83-1.05, p=0.25)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그림>. 

 

 

하위군에서 전반적으로 중립적 결과가 나타났지만, 중성지방 수치가 204 mg/dL을 초과하고 HDL-C 수치가 34 mg/dL 미만인 이상지질혈증 환자군에서는 fenofibrate 투여군과 위약군 간, 1차 평가지표의 발생에서 유의한 차이가 지속됐다. 임상시험 기간과 연구 종료 후 추적관찰 기간을 통합하여 분석한 결과,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난 하위군에서 fenofibrate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1차 평가지표에서 27%가량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HR=0.73, 95% CI=0.56-0.95).

하지만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군에서는 그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HR=0.99, 95% CI=0.86-1.13). Fenofibrate 투여의 효과는 성별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 환자에서 fenofibrate 투여가 1차 평가지표 발생률을 16% 낮춘 반면(HR=0.84, 95% CI=0.73-0.96), 여성 환자에서는 30% 상승시켰기 때문이다(HR=1.30, 95% CI=1.10-1.68). 이러한 결과는 ACCORD 본 연구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론

ACCORD-Lipid 연구 생존자에 대한 5년 연장 추적관찰을 시행한 결과, ACCORD 본 연구의 중립적인 효과가 이후에도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연구는 스타틴 치료를 받더라도, 중성지방 수치가 높고 HDL-C 수치가 낮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서는 fenofibrate 치료가 잠재적 이점이 있음을 뒷받침했다. 이는 당뇨병성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추가적인 중성지방 저하 요법이 다소간 이점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추후 이 특정 환자군을 대상으로 fibrate 및 다른 중성지방 저하요법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무작위 배정 대조시험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정리·메디칼라이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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