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수가협상 협상단 구성안 및 계획안 발표...“올해도 준수한 성적 받을 것”

대한의사협회가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시기에 수가협상단을 꾸리며 본격적인 협상 채비에 나섰다. 

 

의협은 15일 유형별 수가협상단 및 자문단 구성안이 포함된 ‘2018년도 수가협상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같은 의협의 수가협상단 구성은 지난해 수가협상단을 꾸렸던 시기보다 한 달여 앞선 시기다.

수가협상단은 김주형 의협 부회장(전라북도의사회장)을 단장으로, 임익강 보험이사, 신창록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부회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협상단 구성에 변화가 있다면 지난해 위원으로 참여했던 김동석 의협 前 기획이사(서울산부인과의원)가 빠졌다는 점이다. 

아울러 유형별 수가협상을 위한 자문단 구성도 매조지했다. 

자문단에는 조원일 의협 부회장(충청북도의사회장), 광주광역시의사회 홍경표 회장, 의협 김주현 기획이사, 김근모, 김명성, 박종남 의협 보험자문위원, 의료정책연구소 김형수 연구조정실장, 김계현 연구위원 등이 포함됐다. 

자문단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는데, 지난해 자문을 맡았던 의협 안양수 총무이사와 의료정책연구소 이평수 연구위원이 빠지고, 김근모, 김명성, 박종남 의협 보험자문위원이 합세했다. 

▲ 대한의사협회 2018년도 수가협상단

이달 공단에 협조요청으로 시작...“올해도 준수한 성적표 받겠다”

의협은 이달 중 자체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통계자료 협조 요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움직일 계획이다. 

우선 오는 3월 수가협상 관련 일정 조율을 위해 실무자 협의를 진행한 뒤 4월 계약 당사자 간 수가협상단 명단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5월 초 의약단체장 및 건보공단 이사장 간의 간담회를 진행한 뒤 5월 중으로 협상단 상견례 겸 1차 수가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의협은 지난해 기록한 3.1% 인상률을 토대로 올해도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오겠다는 각오다. 

의협은 “효과적인 협상 전략을 수립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좋은 성적표를 받아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