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 HIV 동반감염, 치료경험 유무 등 상관없이 고른 효과

 

유전자 1b형 만성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 복합제의 통합 분석 데이터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의대 Jacob George 박사는 지금까지 30개 국가에서 진행된 11개의 연구를 토대로 유전자 1b형 만성 C형간염 환자의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의 효과를 분석한 통합 데이터를 APASL 2017에서 발표했다.

최종 분석 대상은 모두 1070명으로 남성과 여성 비율은 50:50으로 같았고, 인종별 분포도는 백인 47%, 아시아인 43%, 흑인 9% 순이었다.

또 치료경험이 있는 환자는 20%였으며, 베이스라인에서 HCV RNA 바이러스 수치가 200만 IU/mL 초과인 환자도 39%가 포함됐다. 간경변이 있는 환자도 20%가 참여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가 포함된 전체 분석에서 12주 치료 후 12주째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SVR12)는 97%로 나타났다.

약 1.4%(15명)에서 바이러스적 치료 실패(virologic failures)가 나타났으며, 비바이러스적 치료 실패(nonvirologic failures)도 발생률도 1.4%(15명) 발생했다. 따라서 비바이러스적 치료 실패를 제외시(PP 분석) SVR12는 99%였다.,

이와 함께 초치료 환자 또는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가 모두 포함된 하위 분석에서 SVR12는 97%로 집계됐고, 간경변이 있는 환자군과 없는 환자군에서는 각각 99%와 97%로 사실상 간질환 유무간 큰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베이러스라인 HCV RNA 바이러스 수치가 200만 IU/mL 미만인 경우와 초과인 경우도 각각 98%와 97%를 기록했고, HIV/HCV 동반 감염 환자에서 94%, 만성신질환 4단계 또는 5단계인 환자군에서 95%의 SVR12를 나타냈다.

Jacob 박사는 "강력한 치료제인 만큼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 복합제가 모든 유전자 1b형 감염 환자군에서 매우 높은 완치율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치료경험 유무, 간질환 동반 유무, 높은 바이러스 수치 등에 상관없이 고른 치료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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