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하는 순회진료'로 의료취약계층에게 무료검진 및 진료 제공

▲ 고대 안암·구로·안산병원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의료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과 함께하는 순회진료'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고대 안암·구로·안산병원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이사장 유영학)이 의료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과 함께하는 순회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각 기관은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지원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에게 무료검진과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두 기관은 21일 본부회의실에서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체결식에는 이기형 안암병원장, 은백린 구로병원장, 차상훈 안산병원장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의 유영학 이사장, 김효중 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 

고대병원과 정몽구재단은 국내 거주하는 탈북민과 외국인 근로자, 저소득 다문화가정,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40회의 진료활동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5년 안암병원과 정몽구재단이 협약체결을 통해 '꿈씨(KUM-C) 버스'를 운영하며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진행했던 무료 진료활동을 구로·안산병원과 협력·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더욱 활발하고 폭넓은 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동안 안암병원과 정몽구재단은 총 53회, 약 3000여 명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하며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왔다. 

유영학 이사장은 "바쁘신 중에도 활발한 순회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준 안암병원 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구로, 안산병원과 함께 더욱 활발한 순회진료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기형 안암병원장은 "그동안 순회진료를 다니며 구로, 안산병원과 협력을 하면 더욱 적절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며 "지난 노하우를 공유해 순회진료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은백린 구로병원장은 "구로병원은 의료 불모지에서 소외계층을 향한 인술을 펼치기 위해 시작됐다"며 "지금은 주변 지역이 소외계층을 찾기 어려울정도로 발전해가고 있는 만큼 멀리 있는 의료취약계층에까지 의료가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상훈 안산병원장은 "지난해 다문화가정의 의료지원을 위한 '로제타홀' 센터를 개소하는 등 지역 내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폭넓은 무료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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