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RO 'PAREXEL'과 계약 체결...내년 초 미국 내 임상승인 목표

▲젬백스앤카엘 송형곤 사장(사진 오른쪽)과 파렉셀의 Roland Andersson 부사장 (왼쪽).

젬백스앤카엘(GemVax & KAEL)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파렉셀(PAREXEL)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임상시험 준비에 돌입한다. 

젬백스앤카엘은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 젬백스타워에서 파렉셀과 미국 내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젬백스는 GV1001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치료효과를 확인하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임상시험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지원 협약을 통해 치료기전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다졌고, 지난 달 베터사와 글로벌임상시험용 의약품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파렉셀과의 협약을 통해 젬백스는 미국 내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허가(FDA-IND)를 위한 임상시험 계획 및 운영, 평가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파렉셀은 30년 역사의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51개국에서 195개 이상의 제약사와 대규모 임상연구를 실시해 온 경험이 풍부한 회사이다. 

젬백스의 송형곤 사장은 "이번 파렉셀과의 업무협약은 젬백스의 글로벌 임상시험에 대한 강력한 의지이자, 2018년 초 미국 내 임상시험계획승인(FDA IND)을 위한 단계적인 준비"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실패한 단일기전을 기반으로 하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약물들과 달리 GV1001은 다양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어 그 성공이 기대된다"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글로벌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